사회 “일상회복 흔들리는 큰 난관”…중대본, 방역 강화 대책 29일 발표
연일 40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29일 상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을 겪고 있다. 돌파감염으로 인해 ‘전 국민 70% 2차 기본접종’이라는 일상회복의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일상회복위원회를 거쳐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부처 간 논의를 거치고 있다”면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다음 주 월요일에 대책을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이날 방역강화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확대 등을 놓고 업계와 관련 부처들의 의견이 모이지 않자 일정을 연기했다. 권덕철 1차장은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늘까지 전 국민의 79.4%가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확진자 중 64%가 돌파감염에 해당하고, 특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중 85%가 돌파감염자다.